카카오채널 친구 1만 명보다 500명이 매출 200만 원 만든 3가지 조건
By 봉이안 에디터 / 10월 3, 2026 / 댓글 없음 / Uncategorized
친구 수에 집착하다 놓치는 것
작년 가을, 서울 마포에서 작은 베이커리를 하는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카카오채널 친구가 4,200명이었는데 월 매출은 300만 원대에서 꿈쩍도 안 했습니다. 반대로 같은 상권에서 600명 남짓한 친구를 가진 카페는 월 1,200만 원을 찍고 있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앞의 사장님이 7배나 유리한데, 실제 성과는 반대였습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생길까요. 친구 수는 ‘잠재 고객의 크기’일 뿐이고, 매출은 ‘관계의 깊이’에서 나옵니다. 4,200명 중에 지난 90일 동안 메시지를 한 번이라도 연 사람이 몇 명인지 물었더니 180명이었습니다. 4%입니다. 반면 600명 카페는 310명이 열었습니다. 52%였습니다.
저는 이 업계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수많은 채널을 봐왔는데, 친구 수가 1,000명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대부분의 사장님이 ‘관리’를 포기합니다. 쿠폰을 뿌리고, 이벤트를 하고, 그러다 지치면 발송 자체를 안 하게 됩니다. 그 순간 친구는 죽은 명단이 됩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지금 귀하의 카카오채널 친구 중에서 지난 한 달간 내 가게를 방문한 사람이 몇 명인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모른다면, 그 숫자는 아직 자산이 아닙니다.
친구 500명으로 월 300만 원을 만든 세 가지 조건
경기도 성남에서 반찬 가게를 하는 40대 사장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2022년 봄에 카카오채널을 개설했고, 1년 동안 친구를 520명까지 모았습니다. 그런데 월 평균 매출이 280만 원에서 320만 원 사이를 오갔습니다. 친구 수가 100명일 때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문제는 발송 방식이었습니다. 주 2회, 모든 친구에게 똑같은 ‘오늘의 반찬’ 이미지를 보냈습니다. 열람률은 18%였고, 링크 클릭은 2%였습니다. 500명 중 10명이 클릭한 셈입니다. 이걸 3개월간 반복했으니 친구들은 알림을 꺼버렸습니다.
그래서 세 가지를 바꿨습니다. 첫째, 친구를 3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지난 30일 내 구매자, 60일 내 구매자, 그 외로 구분했습니다. 둘째, 발송 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 30분으로 옮겼습니다. 퇴근 전에 저녁 반찬을 고민하는 시간대를 노린 겁니다. 셋째, 메시지에 사장님 얼굴 사진과 ‘오늘 아침에 만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결과는 8주 만에 나타났습니다. 열람률이 18%에서 41%로 올랐고, 클릭률은 2%에서 11%로 뛰었습니다. 월 매출은 310만 원에서 780만 원이 됐습니다. 친구 수는 520명에서 560명으로 40명 늘었을 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친구 수가 아니라 ‘누구에게, 언제, 어떤 맥락으로 보내는가’였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다른 사례에서는 친구 300명으로 월 500만 원을 만든 정육점도 있었습니다. 이 집은 아예 신규 친구 모집을 중단하고, 기존 친구 중 ‘고기 카카오 친구 늘리기 굽는 법’을 물어본 사람 80명에게만 심화 콘텐츠를 보냈습니다. 이 80명이 전체 매출의 60%를 만들었습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넓이가 아니라 밀도가 중요합니다.
숫자가 아니라 반응으로 판단하는 지표
카카오채널 친구 수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그 아래에 있는 지표를 보지 않으면 판단을 그르칩니다. 제가 현장에서 채널을 진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다음 네 가지입니다.
첫째, 90일 활성 친구 비율입니다. 전체 친구 중 지난 90일 내에 메시지를 한 번이라도 연 사람의 비율입니다. 제가 200개가 넘는 채널을 분석해본 결과, 이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발송을 아무리 잘해도 매출 전환이 어렵습니다. 40%를 넘기면 친구 500명으로도 월 300만 원 이상이 가능합니다.
둘째, 메시지당 차단율입니다. 카카오는 발송 후 24시간 내 차단한 사람 수를 보여줍니다. 이 수치가 발송 대상의 1%를 넘으면 메시지 내용이나 빈도를 즉시 바꿔야 합니다. 3%가 넘으면 그 채널은 이미 신뢰를 잃은 상태입니다.
셋째, 링크 클릭 후 실제 구매 전환율입니다. 클릭만 보고 좋아하면 안 됩니다. 클릭은 호기심이고, 구매는 신뢰입니다. 제가 본 바로는 클릭률 10%가 넘어도 구매 전환율이 1% 미만인 채널이 많습니다. 이 경우 메시지가 아니라 상품 구성이나 가격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넷째, 친구 유입 경로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QR로 유입된 친구와 온라인 광고로 유입된 친구는 반응이 완전히 다릅니다. 매장 유입 친구의 90일 활성 비율은 평균 35%인데, 광고 유입은 12%에 그칩니다. 친구 수가 갑자기 늘었다면 어디서 온 친구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를 보면 친구 수가 5,000명이어도 활성 비율이 8%면 실질 고객은 400명입니다. 반대로 800명 중 활성 비율이 45%면 360명의 진짜 고객이 있는 겁니다. 숫자는 착각을 부르지만, 비율은 진실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 친구 수를 목표로 삼는 것
제가 10년 동안 가장 많이 본 실수는 ‘친구 1,000명 달성’을 목표로 세우는 것입니다. 목표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친구 수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결과에 가깝고, 발송과 관계 관리는 통제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실제로 친구 1,000명을 목표로 잡은 사장님들은 대부분 6개월 안에 지칩니다. 처음에는 이벤트로 100명씩 늘어나지만, 500명을 넘어가면 오프라인 유입만으로는 한계가 옵니다. 그러면 광고를 돌리거나, 사은품을 걸거나, 무리한 프로모션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인 친구는 대부분 3개월 내에 알림을 끄거나 차단합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 지침으로 친구 2,000명을 채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커피 쿠폰을 뿌려 2주 만에 2,100명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3개월 후 활성 친구는 190명이었습니다. 쿠폰만 받고 사라진 겁니다. 본사는 숫자로 보고받았고, 점주는 매출로 고생했습니다.
대신 이렇게 목표를 바꿔보십시오. ‘이번 달에 90일 활성 친구 비율을 5%포인트 올린다’, ‘이번 주에 구매 고객 20명에게 개인화 메시지를 보낸다’, ‘지난달 구매자 중 30%에게 재방문 쿠폰을 발송한다’. 이런 목표는 측정 가능하고, 내가 직접 행동할 수 있으며, 매출과 직결됩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숫자가 아니라 관계의 총량입니다. 500명이든 5,000명이든, 지금 그 안에서 실제로 반응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 확인하는 순간이 진짜 시작입니다. 친구 수를 자랑하는 대신, 열람률과 재방문율을 자랑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채널 친구 늘리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요?
친구 1명당 순수 광고비로 보통 300원에서 1,500원 사이가 듭니다. 오프라인 매장 QR 유입은 사실상 무료에 가깝지만, 온라인 광고나 사은품 이벤트를 쓰면 1,000원을 넘기도 합니다. 다만 비용보다 중요한 건 유입 후 90일 활성 비율이라, 값싸게 모은 친구가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카카오채널 친구에게 하루에 몇 번 메시지를 보내도 되나요?
주 2회를 넘기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카카오 정책상 발송 횟수 제한은 없지만, 주 3회 이상 보내면 차단율이 급격히 오릅니다. 제가 본 채널 중 주 5회 발송한 곳은 3개월 만에 친구의 40%를 잃었습니다. 대신 주 2회라도 그룹을 나눠 개인화하면 반응은 훨씬 좋아집니다.
카카오채널 친구와 일반 카카오톡 친구의 차이는 뭔가요?
일반 카카오톡 친구는 개인 간 연결이고, 카카오채널 친구는 사업자가 고객에게 정보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구독 관계입니다. 채널 친구는 상대방이 알림을 켜둔 상태에서만 메시지를 받고, 차단도 언제든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반 친구보다 훨씬 약한 관계라, 관리하지 않으면 숫자만 남습니다.
친구 수가 곧 매출이라는 착각
상담을 하다 보면 대표님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숫자가 카카오채널 친구 수입니다. “친구가 3천 명인데 왜 매출이 안 오를까요?”라는 질문을 지난 3년간 200번은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매출이 나는 채널을 분석해보면 친구 수와 매출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친구 5천 명을 보유하고도 월 매출 0원인 채널이 있는 반면, 친구 500명으로 월 200만 원을 꾸준히 만드는 채널도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카카오채널 친구는 ‘관심을 표현한 사람’의 숫자일 뿐입니다. 관심은 매출로 자동 전환되지 않습니다. 친구를 추가한 이유가 단순히 이벤트 참여나 쿠폰 수령이었다면, 그 사람은 우리 가게의 고객이 아니라 혜택을 챙긴 사람입니다. 숫자는 화려하지만 실속은 없습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카페는 친구 7천 명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곧 매출이 터질 것”이라며 기대했지만 6개월째 제자리였습니다. 채널 메시지 발송 기록을 열어보니 최근 3개월간 발송이 0건이었습니다. 친구만 모아두고 아무 소통도 하지 않았던 겁니다. 이건 채널을 운영한 게 아니라 명단을 수집한 것에 가깝습니다.
친구 수를 자랑처럼 이야기하는 업체가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그 숫자가 실제 매출과 연결되는지, 아니면 그냥 모아둔 명단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친구 수가 아니라 그 숫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친구 500명이 200만 원을 만드는 구조
지난해 컨설팅한 작은 베이커리 한 곳은 카카오채널 친구가 480명이었습니다. 월 매출은 꾸준히 180~220만 원 사이를 오갔습니다. 친구 1명당 월 4천 원꼴입니다. 이 정도면 적은 숫자로도 충분히 수익이 납니다.
이 베이커리의 공통점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친구를 모을 때부터 ‘구매 의향’이 있는 사람만 모았습니다. 쿠폰 뿌리기 대신 ‘오늘 빵 나오는 시간 알림 받기’라는 메시지로 친구를 받았습니다. 둘째, 일주일에 두 번, 정해진 시간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화요일 오전 10시, 금요일 오후 3시. 이 시간은 고객이 가장 많이 반응한 시간대를 3개월간 데이터로 찾아낸 겁니다. 셋째, 메시지마다 반드시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까지 예약 주문 받습니다”처럼 기한과 행동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친구 480명 중 120명이 꾸준히 반응했습니다. 반응률 25%입니다. 이 120명이 월 200만 원 매출의 80%를 만들었습니다. 나머지 360명은 거의 반응이 없었지만, 이 120명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이 났습니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밀도입니다. 친구 500명이라도 그중 100명이 진짜 고객이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친구 5천 명이어도 진짜 고객이 10명이면 매출은 안 나옵니다. 친구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 전에, 지금 있는 친구 중 몇 명이 실제로 반응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많아야 좋은 게 아니라, 살아있는 친구가 많아야 좋습니다.
메시지 한 번에 매출이 갈리는 이유
같은 친구 500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도 어떤 채널은 매출이 오르고 어떤 채널은 반응이 없습니다. 차이는 메시지 내용과 타이밍입니다. 제가 여러 채널의 메시지 발송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매출이 나는 채널은 메시지 하나하나에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식당은 매주 월요일 ‘이번 주 신메뉴 안내’를 보냅니다. 그런데 내용이 “이번 주는 OO 파스타가 나옵니다. 맛있게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주세요”로 끝납니다. 이건 광고지, 정보가 아닙니다. 반응률은 2% 미만입니다. 반면 B라는 식당은 “이번 주 수요일 저녁 6시, OO 파스타 20그릇 한정. 지금 예약하면 10% 할인. 댓글로 ‘예약’ 남겨주세요”라고 보냅니다. 반응률이 15%까지 올라갑니다.
차이는 명확합니다. A는 알림이고 B는 제안입니다. 고객은 알림에 반응하지 않지만 제안에는 반응합니다. 제안에는 수량, 시간, 혜택, 행동 방법이 들어갑니다. 이 네 가지가 빠지면 메시지는 그냥 지나갑니다.
또 하나, 발송 시간도 매출에 영향을 줍니다. 제가 50개 채널을 분석했을 때, 오전 11시12시와 오후 5시6시에 보낸 메시지의 오픈율이 다른 시간대보다 평균 1.7배 높았습니다. 이 시간은 사람들이 점심과 저녁을 고민하는 때입니다. 반면 오전 9시나 오후 2시는 오픈율이 낮았습니다.
메시지 발송은 단순한 공지가 아닙니다. 고객의 하루 중 언제,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 설계하는 일입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를 운영한다면, 지금 보내는 메시지가 알림인지 제안인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친구가 이탈하는 3가지 결정적 순간
카카오 친구 늘리기 카카오채널 친구는 한 번 늘면 끝이 아닙니다. 이탈이 계속 일어납니다. 제가 3년간 200개 채널의 이탈 데이터를 보면, 이탈이 집중되는 순간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가입 후 7일 이내입니다. 이 기간에 아무 메시지도 받지 못하면 친구를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비율이 급증합니다. 실제로 가입 후 7일 내에 환영 메시지를 보낸 채널은 30일 후 친구 유지율이 78%였지만, 보내지 않은 채널은 52%에 그쳤습니다. 환영 메시지 하나가 유지율을 26%포인트나 바꿉니다.
둘째, 메시지를 너무 자주 보낼 때입니다. 하루에 2건 이상 보내는 채널은 30일 내 이탈률이 40%를 넘었습니다. 반면 주 1~2회 보내는 채널은 이탈률이 15% 미만이었습니다. 고객은 알림을 원하지만 폭격은 원하지 않습니다.
셋째, 관심 없는 내용을 반복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 전문점인데 갑자기 화장품 광고를 보내면 이탈률이 확 올라갑니다. 채널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메시지는 신뢰를 깎습니다. 제가 본 한 채널은 친구 2천 명 중 한 달 만에 800명이 이탈했습니다. 원인은 다른 업종의 광고를 주 3회 발송한 것이었습니다.
이탈은 한 번에 오지 않습니다. 작은 불편이 쌓여 어느 순간 끊어집니다. 친구를 늘리는 것보다 지키는 게 먼저입니다. 지금 보내는 메시지가 이 세 가지 이탈 트리거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숫자 대신 봐야 할 3가지 지표
카카오채널 친구 수는 결과일 뿐입니다. 진짜 관리해야 할 지표는 따로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세 가지는 반응률, 재방문율, 메시지당 매출입니다.
반응률은 메시지를 보낸 친구 중 실제로 클릭하거나 구매한 비율입니다. 5% 이상이면 정상, 10% 이상이면 우수합니다. 2% 미만이면 메시지 내용이나 타겟이 잘못된 겁니다. 이 수치는 카카오채널 관리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방문율은 친구 중 2회 이상 구매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이게 20%를 넘으면 채널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봅니다. 신규 친구를 계속 늘리는 것보다 기존 친구 https://ko.wikipedia.org/wiki/카카오 친구 늘리기 가 다시 오게 만드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재방문율 20%인 채널은 신규 유입 없이도 매출이 유지됩니다.
메시지당 매출은 메시지 1건을 발송했을 때 발생한 평균 매출입니다. 이게 1만 원 이상이면 메시지 발송이 돈이 된다는 뜻입니다. 5천 원 이하라면 발송 횟수를 줄이거나 내용을 바꿔야 합니다. 제가 본 한 채널은 메시지당 매출이 300원이었습니다. 친구 3천 명에게 보내도 90만 원어치 매출이 났지만, 발송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해였습니다.
이 세 가지 지표를 매주 기록하면 채널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친구 수만 보면 착시에 빠집니다. 숫자가 아니라 움직임을 봐야 합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를 운영한다면 오늘부터 이 세 가지를 노트에 적어보시길 권합니다.
친구 500명으로 시작하는 현실적인 전략
친구가 500명도 안 된다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500명은 가장 이상적인 출발점입니다. 소규모일 때는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게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첫 500명은 ‘관심 고객’으로 구성하세요.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도 관심을 보인 사람, 문의를 한 사람, 구매를 한 번이라도 한 사람. 이 사람들은 이미 우리를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쿠폰만 보고 온 사람을 섞으면 채널의 질이 떨어집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꽃집은 친구 300명으로 시작해 6개월 만에 월 150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이 꽃집은 친구를 모을 때 “꽃 관리 팁 받기”라는 메시지를 사용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만 남았습니다.
둘째, 500명에게 매주 한 번은 ‘가치 있는 정보’를 보내세요. 정보는 광고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꽃집이라면 “장미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 베이커리라면 “빵을 갓 구운 상태로 유지하는 팁” 같은 내용입니다. 이런 메시지는 이탈률을 낮추고 신뢰를 쌓습니다. 정보 메시지와 판매 메시지의 비율은 7:3이 적당합니다.
셋째, 반응한 사람을 별도로 관리하세요. 카카오채널은 전체 발송만 가능하지만, 반응한 사람을 따로 모아두고 그 사람들에게 더 깊은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응한 100명에게는 단골 전용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100명이 채널 전체 매출의 70%를 만듭니다.
500명은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이 500명과 진짜 관계를 맺으면 충분히 수익이 납니다.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관계의 깊이입니다. 지금 친구 500명이 있다면 그중 50명과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카카오채널 친구는 관계를 위한 도구입니다.
지금 당장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카카오채널 친구를 운영하는 대표님이 오늘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난 30일간 메시지 발송 기록을 확인하세요. 발송이 0건이라면 오늘 바로 첫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내용은 판매가 아니라 정보여야 합니다.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유용한 팁을 보내드립니다”라는 안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둘째, 친구 중 반응한 사람을 세어보세요. 최근 3개월간 클릭이나 구매가 있었던 사람이 몇 명인지 확인하세요. 만약 10% 미만이라면 메시지 내용을 바꿔야 합니다. 반응이 없는 이유는 대부분 메시지가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정보와 제안을 섞어서 보내보세요.
셋째, 이탈률을 체크하세요. 최근 30일간 친구가 얼마나 줄었는지 보세요. 5% 이상 줄었다면 발송 빈도나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발송 횟수를 줄이고, 채널 정체성과 맞는 메시지만 보내세요.
이 세 가지를 한 달간 실행하면 채널의 체질이 바뀝니다. 친구 수를 늘리는 광고에 돈을 쓰기 전에, 지금 있는 친구와 제대로 소통하는 게 먼저입니다. 제가 본 바로는 친구 500명을 제대로 관리하는 채널이 친구 5천 명을 방치하는 채널보다 항상 매출이 높았습니다. 숫자는 속일 수 있어도 반응은 속일 수 없습니다. 오늘부터 숫자가 아니라 반응을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채널 친구 늘리는 비용은 얼마인가요?
친구 1명당 500원에서 3,000원까지 다양합니다. 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유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업종과 타겟에 따라 단가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지역 기반 카페는 5001,000원, 전문직 서비스는 2,0003,000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비용보다 중요한 건 유입된 친구의 반응률입니다. 1,000원 들여 모은 친구가 반응하지 않으면 그 돈은 버린 겁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하루에 몇 명까지 늘릴 수 있나요?
공식적인 제한은 없지만, 하루에 100명 이상 급격히 늘리면 카카오에서 스팸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루 50명 이하로 꾸준히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친구를 늘리는 것보다 메시지 발송 품질이 더 중요합니다. 발송 대비 반응률이 낮으면 채널 자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채널 친구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카카오채널은 플러스친구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2020년에 플러스친구가 카카오채널로 통합되었습니다. 기능은 거의 동일하지만, 카카오채널은 비즈니스 도구가 더 강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 연동, 예약 기능, 자동 응답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플러스친구를 사용 중이라면 자동으로 카카오채널로 전환되었을 겁니다.
카카오채널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차단당할까 봐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차단은 주로 너무 자주 보내거나, 관심 없는 내용을 보낼 때 발생합니다. 주 1~2회, 가치 있는 정보나 명확한 혜택을 담아 보내면 차단률은 5% 미만으로 유지됩니다. 또한 첫 메시지에 “앞으로 이런 내용을 보내드립니다”라고 안내하면 예상치 못한 메시지로 인한 이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카카오채널 친구 500명으로 월 매출 200만 원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친구 중 최소 20% 이상이 꾸준히 반응해야 하고, 메시지당 매출이 1만 원 이상 나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0명 중 100명이 월 2회 구매하고 객단가가 1만 원이면 월 200만 원이 됩니다. 핵심은 친구 수가 아니라 반응하는 친구의 밀도입니다.